기록적인 수도권의 폭설.
주초에 주말로 이동하는 아픔을 새록새록 새겨주는 눈길 운전... 즐겁게 생각하기로 했다.
해뜨지 않은 아침 광화문
수호신 이순신 장군 동상위로 눈은 내리고, 이 때까지는 5 센티미터 정도 적설량을 보였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것이 약간 늦어질수 있겠다는 안일한 낙관론을 가지고 운전했다.
한국은행 옆
대기 중에 한장.
택시도 뒷유리 열선 가동 중이지만, 내리는 눈이 많아 계속 뒷 유리창엔 눈이 쌓인다.
내차는 뒤에 와이퍼가 있어 이런 현상은 없다.
경리단 앞에서 생쇼를 구경했다.
이태원 지하차도 지나서 부터 반포대교 타기까지 한시간 이상...미치는 줄 알았다.
순경혼자 삼거리 교통정리하고, 의경들은 프로펠러마크 후륜차 밀어주느라 길은 다 막고..후륜 차량들은 운전 실력을 쌓으시던지...
예전 후륜 많은시절에도 이렇지는 않았다.
간신히 도착한 경부고속도, 이런 눈길에 버스전용을 비워두는 우리나라의 양심들...보기 좋다.
하지만, 얌체도 있지요.
실은 버스전용이 오늘 해제되었다는 사인은 오산근체에 와서 전광판 보고 알았다.
진즉 알려주라. (도공, 욕을 먹을만 하구나)
왜 정보는 있는 놈들만 공유하나? 불쌍한 우리의 양심들...
달래네고개
만남휴게소에서 든든하게 식사하고 기름 가득채우고..
기억에 출근하면서는 처음 들려보는 것 같다. 후륜외제차보고 집에 들어가시라고 했다. 차 다칠 수 있으니...
여기서 정상 정복에 세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악몽을 경험한다.
도공직원님들
도공버스로 한차 와서 삽으로 도로 눈을 치우고 계신다.
이것 보다는 로더한대를 후진으로 몰고 와서 밀어주는 편이 나았겠지만...
욕 안먹으려 고생하는 임원과 동원된 평직원 맘을 헤아리려 했다. 하지만....
바로 길가에 있는 얘는 뭐하는 놈이냐...
잔설만 가능하고, 폭설은 안되는 거냐? 궁금하구나 네 정체가.....
한산한 궁내동 톨게이트..
직원들은 모두 눈치우러가고, 진짜 썰렁하게 차아 없다는......
스타렉스 원래 후륜아니었나? 신형은 너무 위험하게 잘달리는...
그레이스 미끄러지면서 마구 가는데, 길이 그리 급하신지? 나도 여유갖고 가는데....
체인감고 운행하는 고급 승용차들은 차선이 없다고 흐름에 방해되도록 걸치고 다니는데,
차가 이보다 적으면 뒤에서 밀어서 밖으로 보낼 생각도....
일반 운전자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평소 다니던 대로 차선을 만들게 되고, 차로 유지와 간격 유지에 힘쓰게 됩니다.
영동선분기점
무슨 랠리하는 기분이지요..... 최고속도는 약 40키로미터 미만으로 재한되는.....
도로 상황 좋아졌죠...
전용 탈수도 있는 것도 전광판 통해서 알고...
안성휴게소 언덕에 제설차량들이 정석대로 제설하고 모든 일반차량이 뒤를 따르는 모습..
얼마나 그리워 했던 모습인지.....
올라오는 차가 거의 없네요.
경부상행선에 트레일러가 전차선을 가로막고 누웠네요.
1차로만 통행재개..뒤로 끝이 없네요. 버스전용인줄알고 승용과 트럭들은 진입도 못하는 상황....
안다치고, 빨리 열리기를...
논산천안
제설작업 완료네요. 근데 운전을 오래했더니 졸릴라구 함.
제설작업은 되었다고 해도 미끄러운 노면은 생각하고 주행할 것...
반대 차로에서 트럭이 가드레일에 부딪히며 넘어온 적재물.... 무....
힘들게 왔다네
가까운 거리를
그래서 이렇게
쓴다네 똥고가
쓰라린 눈길의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 . .